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새해 첫날이면 늘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시작되는 한 해 꼭 이루고픈 바람을 다잡아 보지요. 지나간 한 해가 어떠했는지 가만가만 헤아려 보니 모든 것이 축복이 되었고,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 아닌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바쁘고, 때론 자신을 돌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던 나날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살지 않았던 그 옛날로 돌아가 보겠느냐 묻는다면, 아니요. 그 전과는 비할 데 없는 기쁨과 사랑을 알아버려서, 결코 돌아갈 수 없는 마음의 욕심이 생겼다고,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누리기 위해 내게 주어진 이 자리를 마음을 다해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했어요.
새로 시작한 날들은 그전보다 더 넉넉하길 기도할게요. 당신의 마음이 넓고 넉넉해져 당신이 진실하게 위로하고 사랑하기 어려웠던 사람에게도 손 한 번은 더 내밀 수 있도록 말이에요. 또 그전보다는 더 자라길 기도할게요. 더 나아진 당신의 이해와 지식이 다른 이의 아픔과 결핍을 어루만지는 데 힘을 더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오늘의 당신이 그전보다 더 많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오늘의 당신이 그전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지표가 되어 빛날 수 있도록 당신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기를 기도할게요.
예수 믿으세요, 그분이 주시는 이해와 마음은 당신이 세상에 진실한 생명을 심는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글/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