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을 바라는 자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07-01 20:15:44    조회: 188회    댓글: 0
 

 

 

주의 이름을 바라는 자                                                                 김선아(6.28 수요 말씀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면서영광의 하나님,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그분의 이름을 깊이 묵상해 보지 않았더군요. 기도의시작은 하나님의 이름을 분명히 하는 것에서부터,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그분의 영광을 찬양할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야 한다는 말씀 앞에제가 그분의 이름을 얼마나 가벼이 여겼는지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믿을 수 없는 소망이 많았나 봐요.

 

  기도하면서도 기도의 능력은 믿을 수 없는 그런 마음이 번민하듯 차올라서 어떤 날은 기도할 수 없고어떤 날은,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삶의 필요만 구걸하는 기도를 한숨처럼뱉을 뿐이었지요. 우리의 모든 몸부림이 끝난 그 자리에서만 기도하던 삶에 기도의 

영광과능력이 살아 숨 쉴 리 없었으니, 그 방향이 한참 잘못되었기에 아무런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던 거라고 이제야 인정합니다.

 

  내가 부르면서도 믿을 수 없었던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 주신 말씀을 따라, 짧은 인생에서 절실하게 하나님을 

만났던 순간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 그래서 영원하시고 변하지 않으시며,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는 

성실하시고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을 분명히 부를수록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기도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나서 기도할 때저를 만져 주셨던 위로의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이 정도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수도 있지 않으냐는 상황에서, 그래도 살아갈 마음과 살아야 할 이유를 보여주신 생명의 하나님을 부르며, 끊임없이 나의 본성을 따르는 죄의 열매를 매일 새로이 따 먹으면서도 그분의 위로가 그리워 돌아오려는 저를 하염없이

받아주시고 만져 주셨던 인애의 하나님을 다시 불렀습니다. 지레짐작으로, 성급하여 쉽게많은 걸 놓아버리는 제게 그래도 다음이

있다고 다독여 일으키시는 크고 강하신 하나님을부르며 기도가 이끄는 삶에 대해 열망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데에 충분하고 충만한 시간을 할애하는 기도로 살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나 모든 게 쉽게 포기가 되었던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안될 게 뻔하다는 생각에 말이지요. 삶의 

문제를 기도의 출발점으로 삼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더없이 빛나는 순간을 찬양하기 위해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어떠한 

이름을 가지셨는지, 성경에서 가르치는 기도를 전심으로 배워가는 기도학교가 되길 정말 간절히 바라게 되었습니다.

 

  하늘에 계시며 지금 나의 모든 숨을 휘감고 계시는 하나님, 나의 아버지. 거룩하신 당신의 이름을 감히 부릅니다. 영원하신 

우리의 왕, 스스로 계시기에 우리의 모든 약속과 구원의 소망 되신 주님, 당신의 호흡을 따라 살 수 있도록 십자가의 고난으로 

우리를 되살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주님이 주신 이름과 주님이 주신 생명을 붙잡아 감히 기도하는 복을 누리니, 나날이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고 나날이 당신의 영광을 높이는삶을 살 수 있도록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6개 (1/18페이지)
전도편지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김선아    64    0
김선아
64 0 01-07
어제까지의 실패, 오늘의 기도
김선아    54    0
김선아
54 0 12-17
반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
김선아    221    0
김선아
221 0 07-23
예수님도 하실만한 기도를
김선아    189    0
김선아
189 0 07-15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
김선아    199    0
김선아
199 0 07-08
>>  주의 이름을 바라는 자
김선아    189    0
김선아
189 0 07-01
실패를 사랑하는 이에게
김선아    192    0
김선아
192 0 06-24
버려야 열리는 세상으로
김선아    211    0
김선아
211 0 06-24
그 말씀 그대로, 아멘
김선아    192    0
김선아
192 0 06-24
우리가 다시 살아날 곳에서
김선아    186    0
김선아
186 0 06-24
내 안에 새기고 심은 불을 따라
김선아    180    0
김선아
180 0 06-24
나는 엎드리네
김선아    183    0
김선아
183 0 06-24
모두 다, 제 자리
김선아    184    0
김선아
184 0 06-24
당신의 거룩함을 숨에 엮어서
김선아    190    0
김선아
190 0 06-24
세상의 끝에서
김선아    182    0
김선아
182 0 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