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않은 날들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1-14 21:10:47    조회: 121회    댓글: 0
 

 

 

당연하지 않은 날들                                                                          글 조재희

 

 

벅차오르는 감정과 함께 책장을 덮은 후, 내 인생에서 가장 크게 감사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20여년 전, 제 인생에서 가장 곤고하고 병약할 때,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때 제게 주셨던 풍성한 위로, 성령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일깨워 주셨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후로 20여 년이 흐른 지금, 그때의 간증 말고는 크고 특별한 간증 거리가 없다는 생각에 부끄러움도 느껴지고주님과의 관계가 올바르지 못한 것일까 자문하기도 했습니다.

 

감사의 반대는 당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그동안 제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의 일상을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여겨, 그 특별한 나날에 감사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감사가 진정한 힘을 발휘할 때는, 어둡고 힘들 때라고 하는데내 삶은 너무도 평온하고 안락하여 감사해야 마땅한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감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제 인생에도 굴곡은 있었습니다. 어리고 나약한 생명을 지키고 길러주신 고마운 분들, 어려운 시기에 기도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도록 품어준 형제자매,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신앙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믿음의 친구들, 무엇보다 유쾌하며 신앙의 본을 보이는 나의 동역자, 나의 남편. 그 신뢰의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같이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고, 늘 삶을 빛나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축복이었음에도, 감사한 줄 모르고 감사를 표현하지 못한 채 살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감사는 깊은 회개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했으니, 먼저 하나님과 나의 거리, 그 밀접한 관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시간을 정해 기도의 무릎을 꿇는 것에 더해, 구체적인 감사내용을 적어야겠습니다. 감사를 꾸준히, 반복해서 표현함으로 감사가 습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고, 주변에도 감사를 표하고,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직접 표현해야겠습니다. 나의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부르며, 더 큰 감사를 낳는 마중물인 것을 늘 인지하며, 입에서 감사의 말과 찬양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신 제가, 늘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신다면 얼마나 흐뭇해하실까요? 생각만으로도 제 마음에 설렘이가득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앞으로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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